[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야권 차기 대선주자로 부상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에 대해 선을 그었다.
주 원내대표는 5일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한 윤 총장에 대해 “정치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윤 총장이 정치를 한다고 하더라도 잘 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리얼미터의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10.1%로 민주당 이낙연 의원, 이재명 경기지사 뒤를 이어 3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불교 경전 금강경의 글귀로 “금불부도로 목불부도화 니불부도수(金佛不渡爐 木佛不渡火 泥佛不渡水)”를 인용하며 ‘본인의 직무를 넘어 정치권에 들어오면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가 인용한 구절은 당나라 승려 조주(趙州)의 화두로 “진흙으로 빚은 불상은 물을 건너지 못하며 쇠로 만든 부처는 용광로를 건너지 못하고 나무로 만든 부처는 불을 건너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정치도 전문 분야이고 나름의 경험이 필요하다”며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을 내세운다는 것은 참신이 아니라 무경험”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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