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 사망 사건에 대한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도 의원은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야당 간사 위원들과 논의를 해서 청문회 일정을 잡아야겠다고 여당 간사에게 이야기 한 상태”라며 “청문회를 하는 방향으로 의원들 간 공통 분모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해자들이 전혀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하니 ‘조사가 아니라 수사로 가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어제 상임위에서 거론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도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응 부실을 지적하며 “(문체부가) 빨리 빨리 움직이고 있지 않다. 문체부 장관, 대한체육회, 철인3종경기 협회까지 제대로 된 진상 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관 재직 당시에 내놨던 근절대책이 실효성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지적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대책이 마련됐음에도 상반기에 80여건의 비슷한 사건이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신속하고 제대로 된 조사룰 할 수 있는 독립된 기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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