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미국 법무부와 연방검찰이 세계 최대의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씨를 미국으로 송환하지 않은 데 실망의 뜻을 밝혔다.
미 법무부는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검찰의 마이클 셔윈 검사장 대행의 성명을 인용해 “우리는 미국 시민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아동 성 착취 범죄자 중 한 명에 대한 법원의 인도 거부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미 법무부는 그러나 "미국 사법 당국은 이 문제에 대한 한국 법무부의 노력에 감사하며, 다른 국제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해 아동에게 피해를 주는 초국가적인 온라인 범죄와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 법무부는 한국에 손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요구했지만 서울고법은 6일 국내에서도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송환을 불허했다.
한편 손정우의 송환을 불허한 판사에 대해 날선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법관 후보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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