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개인투자자에게 부담이 되는 주식 매매차익 과세에 대해 재검토를 지시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저녁 자신의 SNS에 “오늘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개미주주’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시하셨다. 국민의 수용성을 고려한 정책추진을 강조하신 대통령님 말씀을 관료들은 꼭 귀담아 듣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님 말씀처럼 주식시장을 위축시키거나 개인투자자들의 의욕을 꺾지 않아야 한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주식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시장을 지켜내는 일이기도 하다”며 “문 대통령님의 지시로 기재부는 문제점을 보완해 수정된 금융세제 개편안을 준비하게 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는 우리 정부 참 든든하다. 7월 말 발표될 금융세제 개편안이 국민의 삶에 이익 되는 방향으로 마련되길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주식 양도소득세를 개인 투자자에게까지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긴 정부의 금융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주식시장을 위축시키거나 개인 투자자들의 의욕을 꺾는 방식이 아니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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