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조윤호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7조2234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상사 및 패션, 레저 등의 실적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건설과 바이오로직스의 호실적으로 실적을 방어해냈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진 기업의 강점을 유감없이 보여준 실적이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가운데 건설부문의 신규수주는 2조7130억원으로 존년동기 대비 112.3% 증가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하반기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 간(B2C) 사업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지만 2분기와 마찬가지로 건설과 바이오 부문의 실적이 전사 실적을 방어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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