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전 67주년 기념행사서 군부 격려…내부 결속 강화

김정은, 정전 67주년 기념행사서 군부 격려…내부 결속 강화

기사승인 2020-07-27 08:21:12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국해방전쟁 승리(6·25전쟁 휴전)’ 67주년을 맞아 참전열사묘를 참배하고, 군 주요지휘성원들에게 백두산 권총을 지급하며 격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대북제재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대를 위로하고 군의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위대한 조국해방전쟁 승리 67돌을 맞으며 공화국 무력의 주요 지휘성원들에게 ‘백두산’ 기념권총을 수여하시였다"고 27일 보도했다.

26일 열린 수여식에는 박정천 군 참모장과 군종 및 군단급 단위 지휘관들, 군 보위국장, 국가보위상, 사회안전상, 호위사령관, 호위국장, 호위처장, 국무위원회 경위국장을 비롯한 각급 주요지휘관들, 노동당 조선인민군위원회 집행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해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모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전승의 날을 맞으며 공화국 무력의 주요지휘성원들에게 우리 군수노동계급이 새로 개발 생산한 '백두산' 권총을 기념으로 수여하려 한다"며 "혁명의 무기를 억세게 틀어쥐고 주체혁명 위업을 끝까지 계승 완성해나갈 새 세대 군 지휘관들에 대한 당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의 표시"라고 강조했다.

무기를 받은 지휘관들은 “기념권총을 마지막 피 한 방울이 남을 때까지 심장에 품어 안고 그 어떤 천지지변이 닥쳐와도 이 세상 끝까지 원수님만을 믿고 따르며 수령보위, 조국보위, 인민보위의 성스러운 사명을 다해나갈 것을 당기를 우러러 엄숙히 맹세하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탈북민)가 귀향했다면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하 바 있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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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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