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정치 생활 중 이렇게 무도한 여당을 본 일도 없고, 이렇게 무기력한 야당을 본 일도 없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일 ‘개원국회 본회의장에서 느낀 점’이라고 SNS에 밝힌 말이다.
홍 의원은 "본회의장은 각 진영의 여흥놀이 무대가 되어 버렸고 아무런 감흥 없고 내용 없는 연설에도 자기들끼리만 웃으면서 박수치는 것이 일상화되어 버려 엄숙해야 할 본회의장이 난전처럼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의장의 장내 질서 유지도 되지 않고 중구난방 '박수부대 국회'가 되어 버려 참으로 유감"이라며 "다가오는 정기국회 모습도 오만 여당 무기력 야당, 이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암담하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당분간 SNS 활동을 중단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오늘 개원국회가 끝남에 따라 보름 정도 휴회를 하고 결산 국회로 들어간다"며 "당분간 쉬면서 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등산도 가고 지인들도 많이 만나 보겠다. 당분간 페북도 쉬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의원은 “4대강 보로 인해 4대강 유역의 홍수는 사라졌으나 지류·지천의 홍수와 내수가 차는 도심의 비 피해는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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