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투입됐던 경찰, 61.7% 검사 마쳐…현재 4명 확진

광화문 집회 투입됐던 경찰, 61.7% 검사 마쳐…현재 4명 확진

기사승인 2020-08-20 18:50:46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지난 15일 광복절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강행된 집회에 투입됐던 경찰관 중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3개 기동단 소속인 이들 4명은 자가격리 상태에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초 확진 인원이 3명으로 파악됐지만 이후 1명 추가됐다. 앞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방역 당국과 함께 4명의 소속 부대를 폐쇄한 뒤 소독했다. 확진자 4명은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예정이다.

경찰은 15일 총 14개 지방청 소속 90여개 중대 7613명의 기동 경력을 광화문역과 경복궁역 주변 도로와 지하철역 입구 등에 배치해 집회를 관리했다.

경찰은 당시 집회 관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정보·교통·형사 기능 소속 경찰관 등 총 9536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5887명(61.7%)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검사 작업은 21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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