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내 코로나19 감염 의료진 137명…14명은 방역 중 감염

의료기관 내 코로나19 감염 의료진 137명…14명은 방역 중 감염

의사 11명, 간호사 80명 등 감염…선별진료소, 확진자 진료하다 감염된 의료진도 14명 

기사승인 2020-08-23 07:19:01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의료기관 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이 13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0시 기준) 의료기관에서 의사, 간호사 등의 의료진 감염자는 137명으로 집계됐다. 직역별로는 의사가 11명, 간호사가 80명 등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일반진료 중에 노출됐거나, 병원 내 집단발생에 노출된 경우가 123명이고, 14명은 확진자 진료나 선별진료소에서 방역에 노력하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의료기관에서의 확진자 발생은 환자가 늘어나면서 의료기관의 병상을 확충해야 되는 것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만약 감염이 되면 해당되는 의료기관이 일정 시간 환자 진료를 못 보는 상황으로 가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고 또 저희가 반드시 막아야 될 그럴 장소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환자의 치료를 위한 병상, 생활치료센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21일 기준 수도권 중증환자 치료병상의 가동률은 62.2%이며, 75개 병상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의 가동률은 63.0%이며 668개 병상의 여유가 있다.

정부는 1주일 이내 30개 병상, 2주일 이내에는 추가로 30개 병상을 확보해 총 60개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증·무증상 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4개소가 운영 중(가동률 55.8%)에 있으며, 477명이 입소가 가능한 상황이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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