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광화문 집회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 한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 신도 등 다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확진자는 신도 28명, 다른 접촉자 4명 등 32명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광주 284번 확진자로 등록된 60대 여성 A씨가 최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교인 등을 검사했다. A씨는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다녀온 다음 날인 지난 16일 오전과 오후, 19일 오후 등 모두 3차례 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A씨는 전남 화순 거주자이지만, 당시 초등학교 교직원 확진으로 교직원·학생 등 전수조사를 하느라 화순 선별 진료소 여력이 없어 광주 조선대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25일 밤 교회 앞 공간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인 등 접촉자 700여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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