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극심했던 8월 마지막 주인 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의 전체 주문 건수는 7월 마지막 주(20일∼26일)보다 26.5% 뛰었다.
주말을 기준으로 보면 8월 29∼30일 주문 건수는 전주 주말(22∼23일)보다 8.8% 늘었다.
배달이 급증하면서 배달원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배달 대행 스타트업인 '바로고'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일요일인 30일 접수된 주문 건수는 약 57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마지막 일요일인 26일의 45만7000건보다 12만건(25.8%) 늘어난 것이다.
반면에 배달원 숫자는 7월 26일 1만2700여명에서 8월 30일 1만3700명으로 1000여명(7.9%)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바로고 측은 "배달이 늦어지거나 배달이 지연돼 주문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단기간에 라이더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만큼 한시적인 지원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들도 평소보다 배달이 오래 걸리는 상황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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