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은 양수 제품을 코로나19 치료제로 판매하고 존재하지 않는 코로나19 연구를 광고한 혐의로 미국 몬태나주에 본사를 둔 회사에 경고장을 발부했다.
FDA는 라티스바이오로직스(Lattice Biologies)의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사이트를 조사해 코로나19의 폐 손상 치료제로 홍보한 줄기세포 제품인 압리오 부스트라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경고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 기관은 경고문에서 ‘이 제품은 우리의 검토를 바탕으로 연방식품의약품 및 화장품법 505조에 따른 미승인 신약’이라며 ‘이 제품은 브랜드가 잘못된 약품이다’라고 밝혔다.
FDA는 지난달 2일 유튜브 영상을 인용해 라티스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양수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시험하기 위해 자신이 말하는 100만개의 줄기세포를 직접 주입하는 ‘코로나19용 줄기세포’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내용에는 “유튜브 비디오는 양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 비디오는 여러분이 줄기세포가 들어가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심각한 폐 손상] … 병원에 있다고 해도, 폐 손상이 있다 … 이것은 그것을 치료하기 위한 합리적인 치료법이다”라고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FDA는 경고문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사스나 ARDS의 완화, 예방, 치료, 진단 또는 치료 등을 위해 이러한 무허가, 미승인, 무허가 제품의 마케팅을 중단하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실험실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거나, 보조 산소나 기계적 인공호흡이 필요한 폐 관련 증상이 있는 코로나19 환자를 찾는 ‘무료 임상시험’을 위한 채용에 대해 회사측에 경고했다”라며 “우리는 FDA가 허가하지 않은 코로나19 관련 사용에 대해 제품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오해하지 않도록 웹 사이트, 소셜 미디어 웹 사이트, 제품 라벨 및 기타 라벨링 및 홍보 자료를 검토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를 예방 또는 치료할 수 있는 FDA 승인 제품은 없지만, FDA가 극소수의 치료법에 대해서만 비상 사용 허가를 내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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