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는 6일(한국시간) "김광현이 10일자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지난 3일부터 소급적용됐다"라며 "김광현을 대신해 좌완 앤드류 밀러(35)를 등록한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포스트 디스패치 세인트루이스의 데릭 굴드 기자에 따르면 김광현은 지난 3일 갑작스러운 보통을 호소했다.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고, 신장 쪽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는 많이 나아진 상황이며 회복 중에 있다. 다행히 시즌 아웃 정도의 부상은 아니다. 곧 퇴원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면서 오는 13일에 복귀할 전망이다. 오는 7일 시카고 컵스전 등판은 취소됐다. 김광현을 대신해 다코타 허드슨(26)이 대신 등판한다.
최근 기세를 타고 있던 김광현이기에 아쉬운 대목이다.
김광현은 지난 2일 신시내티 원정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거뒀다. 김광현은 투수로 보직 변경 후 4차례 등판에서 20.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0.44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현지에서도 신인왕 후보로 언급됐으나 갑작스러운 부상에 잠시 쉬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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