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보너스 지급을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 베이징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트댄스 측은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7월과 8월 사이 26일 이상 근무한 정규직 사원들에게 8월 기본급여의 절반에 해당하는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전 세계에서 6만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바이트댄스는 이 서신에서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보너스 지급액이 수억 위안에 달할 수 있다면서, 바이트댄스 측은 서신에 대해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중간 갈등 속에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정부가 틱톡 사용을 금지할 수 있는 상황에 바이트댄스가 놓여있는 상황이다. 다만 바이트댄스 측은 중국 정부가 틱톡 콘텐츠에 대한 어떠한 결정권도 없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또한 지난 6월 중국과 인도간 국경 분쟁 이후 인도에서 금지된 앱 중 하나로 인도에서도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보너스 지급은 이러한 일련의 사태와 함께 취임 3개월 만에 케빈 메이어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는 등 위기속 속에 직원 동요를 막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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