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준비 3번 불합격 딛고 공인회계사 최종 합격

7년 준비 3번 불합격 딛고 공인회계사 최종 합격

순천향대 경영학과 졸업생 정석현 씨 ... “회계 동아리 지도교수 큰 도움”

기사승인 2020-09-09 17:44:33
[아산=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경영학과 졸업생인 정석현(사진, 12학번)씨가 2020년도 제55회 공인회계사 시험에 최근 최종 합격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인회계사 시험에는 총 3453명이 응시했으며, 1110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32.1%다. 

정석현 씨는 지난 2013년 여름, 2학년 2학기부터 본격적인 시험준비를 시작했다. 2015년 1차 시험에 응시했으나 합격 점수에 총점 6점이 미달하여 불합격했고, 2016년 1차 시험에서 합격했으나 2016년과 2017년 시험에서 연속 불합격했다.  

정 씨는 2019년 6월 군 전역 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1년 동안 준비, 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험 기간이 길어져 포기도 생각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공부했다"며 "현실적으로는 회계학과 유성용 교수의 지도가 큰 힘이 됐다”고 회고했다.  

교내 ‘스카스’ 회계동아리의 지도교수인 유 교수는 공인회계사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특별한 지능이 아니라 꾸준한 성실성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재학생 시절에는 동아리 모임과 별도의 면담 등 한 달에 2~3회 정도의 시간을 갖고 공부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확인하고 조언해 주셨고, 기본적인 태도와 공부에 임하는 자세에 대한 가르침도 받았다고 말했다.

졸업 이후에도 유 교수의 지도는 이어졌다. 전역한 직후에는 직접 불러서, 실패를 딛고 다시 공부를 시작할 수 있게 격려해 주었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 씨는 "회계법인에 입사해 훌륭한 회계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대학 생활과 회계사 준비 과정의 어려움 등을 생각해 초심을 잊지 않고 공인회계사 생활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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