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여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사업인 ‘안다미로 사업’이 경기도 전체로 확대된다.
경기도가 지난 14일 도내 11~18세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것이다. 도는 사업에 동참하는 시군에 대해 전체 사업비의 30% 이내에서 도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여주시의 ‘안다미로 사업’은 선별적 복지를 넘어 보편적 복지로의 첫걸음을 담은 청소년 복지정책으로 만 11~18세까지의 모든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라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여주시 안다미로 사업’은 현재까지 3회차(매 분기 3만3000원 연간 13만2000원) 지급이 완료돼 여성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건강권을 보장하는 한편, 청소년들의 행복지원을 위한 청소년 정책 다양성을 위한 새로운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기본소득정책 활성화와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 10일 출범한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에서 이항진 여주시장이 기본소득 정책 우수사례 발표자로 선정되기고 했다.
이항진 시장은 “저소득층만을 대상으로 한 지원은 또 다른 낙인효과를 가져오는 부작용이 있어 선택적 복지가 아닌 보편적 복지가 여주시 안다미로 사업”이라며 “이런 여주시의 고민이 이제는 경기도를 넘여 대한민국 어디서나 누릴 수 있는 사업으로 꽃피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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