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코로나19 시대 뷰티소비자들의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평균 4가지 이상 피부 고민을 가지고 있었고, 피부 장벽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17일 화장품브랜드 AHC가 국내 성인남녀 33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 대한민국 피부 건강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현재 4가지 이상의 피부 고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주로 모공, 잡티, 피부 탄력, 피지 등 전반적인 피부 건강에 대한 고민이었다.
특히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의 힘을 기르는‘피부 바탕 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해온 화장품 종류는 ‘세럼 또는 앰플(56.5%)’로 피부 면역 유지 및 향상, 유수분 밸런스의 회복 등을 주로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럼 또는 앰플을 선택하는 이유는 '좋은 피부 컨디션(28%)’과 ‘피부 밀도와 탄력감(23%)’을 기대하기 때문이었다.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과 그 유전 정보를 뜻한다. 소비자들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에 피부 장벽 개선(30.4%), 피부 면역력 개선(22.9%), 피부 건강 유지(18.6%) 등을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AHC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간 이어지며 마스크 착용이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개인의 피부 위생 및 스킨케어 니즈에도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 마스크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줄 수 있는 제품뿐만 아니라 피부 생태계를 건강하게 가꾸어 본연의 아름다움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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