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모두가 죽을 맛인데…공공상가 임대료 절반 깎자”

안철수 “모두가 죽을 맛인데…공공상가 임대료 절반 깎자”

기사승인 2020-09-21 10:34:4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까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소유한 건물의 상가 임대료를 50% 할인할 것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장사가 안되고 매상이 줄어서 모두가 죽을 맛인데 공공부문조차 임대료를 그 전과 똑같이 ‘따박따박’ 받아 간다면 얼마나 더 힘들겠나”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어 “민간 임대 업주의 임대료 인하에 대한 인센티브나 세금 혜택을 더욱 확대하고 적극 홍보해달라”며 1998년 IMF 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과 같은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공공기관 임직원 급여의 10%를 지역 화폐나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안, 정부와 여야 합동 ‘민생실태 현장 조사단’ 구성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공정’이라는 단어를 37번 언급한 데 대해 “이 정권이 보여주는 불공정에는 침묵하면서 청년들에게 공정을 역설했다니 청년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우롱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전직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마음의 빚이 있다고 하고, 현직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이 공정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 식구는 무조건 감싸는 싸구려 온정주의가 결국은 국정 파탄을 초래하고 정권의 레임덕만 앞당긴다”며 추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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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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