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가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노인시설 확충과 효드림복지카드 등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대폭 확대해 추진한다.
인천시는 제1차 인천시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중장기 계획에 따라 올해 1조1000억 원을 투입해 노인복지시설 확충, 효드림복지카드 지원, 고령사회 대응 지역맞춤 정책개발, 돌봄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2022년까지 총 632억 원을 투입해 남동 노인복지관, 만수권역 노인문화센터, 남부권역 노인문화센터, 옹진군 영흥가족돌봄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공립 노인요양시설인 인천시립요양원과 시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옹진군 소규모 종합노인요양시설을 확충한다. 시는 2022년까지 공립 노인복지시설 9개소를 추가해 현재 26개소에서 총 35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효드림복지카드 지원사업에 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7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3만2000명에게 연1회 8만원을 효드림카드(인천e음카드)로 지급했다.
베이비부머 실태와 욕구조사, 고령친화환경 조성, 노인의 지역사회 인식연구 등 고령사회분야 기초 데이터를 구축하고 인천지역 맞춤형 정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돌봄대상 어르신 1만3528명 중 상시 안부확인 대상자 8600명에게 쌍방향 영상통화와 온도·습도·동작 감지가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안심안부서비스 기기(안심폰)를 지원했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로 25개 수행기관에서 849명의 생활지원사가 안전지원, 사회참여, 일상생활지원 등의 대상자별 맞춤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긴급지원이 필요한 결식 우려 어르신 320명을 추가 발굴해 총 5591명의 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대체식)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시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지난 8월말 기준 13.7%이며 2027년이면 노인 인구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시는 노년기 삶이 더 행복하고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촘촘한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해 고령사회를 대비한 고령친화적 도시 인천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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