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국토교통부 소속 공공기관 직원의 기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에 따르면 새만금개발공사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 7월 근무시간에 업무용 컴퓨터로 음란 사이트에 여러 차례 접속하다 감사에 적발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소속의 직원은 재택근무 신청자임에도 근무시간을 지키지 않거나 출·퇴근 접속기록이 아예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SRT운영사인 SR에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운영하는 근무지 근태·안전 관리기록부의 서명 등이 누락된 사례가 다수 드러났다. 여기에 출장을 최대한 자제하라는 권고에도 본사로 출장 간 직원이 20명에 달했으며, 출장 기록을 남기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또한 코레일유통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일 3회 직원 발열 점검을 하도록 내부지침을 마련해 놓고 사무실에 온도계 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비상 재난 상황에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 직원의 기강해이가 만연한 것으로 지적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불시감찰, 직원 교육 등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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