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땅굴 파서 격리시설 탈출한 외국인 추적 중

경찰, 땅굴 파서 격리시설 탈출한 외국인 추적 중

“이탈자는 입소 당시 음성, 코로나19 증상 없어”

기사승인 2020-10-07 14:34:30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 중인 해외 입국자 임시생활시설에서 이탈한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7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서울 중구에 소재한 임시생활시설에 머물던 인도네시아 국적자 1명이 지난 4일 1층 로비 정문의 가벽 밑으로 땅을 파서 탈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원교대 목적 비자로 입국한 이탈자는 지난달 21일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해, 지난 5일 퇴소 예정이었다”며 “입소 당시 진행한 진단검사 결과는 음성이었고, 격리기간 중에도 이상 증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현재 경찰이 현장 확인 후 CCTV 분석을 통해 이탈자를 추적 중”이라며 “해당 임시생활시설에 대해서는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순찰인력을 추가해 내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탈자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경찰조사와 이탈자 추적 상황에 따라 다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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