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박남춘 인천장이 10월을 ‘시민의 달’로 선포하고 시민체감형 정책 추진에 집중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7일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이번 달을 인천시민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비롯해 문학산 야간 개방 등 시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오는 15일 ‘시민의 달’을 맞아 위로와 미래, 상생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 정책과 프로그램 패키지를 추진한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위로’ 패키지로 제56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 및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인천愛뜰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시민 위로 힐링음악회’가 개최된다.
제11회 INK콘서트는 10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제15회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16~17일 열릴 예정이며 이들 행사는 무관객·온라인 실시간 방식으로 생중계된다.
인천의 미래를 그리는 ‘미래’ 패키지로 오는 14일 1939년 일제 강점기 이래 81년간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부평캠프마켓 개방행사가 개최된다.
앞서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부분 개방되던 문학산 정상부는 이달 중 오전 5시부터 밤 10시까지 확대 개방 시범운영에 들어가 문학산에서 인천 야경을 볼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만들고 잘 사는 ‘상생’ 패키지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차 지원도 이달 중에 실시된다. 융자규모는 850억 원이며 업체당 3000만원 범위 내로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방식이다.
어르신 등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역일자리 사업도 추진된다.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방역·수해 등 재난복구를 위한 일자리로 약 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실직 등으로 인해 소득이 감소한 생계곤란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별 차등으로 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해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19일부터 30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이번달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분들께서 참여하셔서 힘든 일상에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한 행사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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