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들지 않는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1일 400~600명대

줄어들지 않는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1일 400~600명대

이틀 연속 500명대 유지… 코로나19 여파 2월 이후 폐업도 600곳 달해
방역전문가들, 일본과의 경제활동 목적 왕래 시 의무격리 해제에 우려도

기사승인 2020-10-07 23:49:56
내일(8일)부터 한국과 일본 간 기업인의 경제활동 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의무격리가 해제된다. 이에 항공업계는 방문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일본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는 모습이다.

NHK가 7일 보도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집계현황에 따르면 새롭게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 오후 9시 기준 509명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수도인 도쿄에서만 확인자가 142명에 달했다.

이는 전날 일본의 광역자치단체인 도도부현(都道府縣)과 공항검역소 등에서 발표한 확진자수 501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더구나 지난 5일 281명을 제외하면 이달 들어 매일 400~6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감염병의 확산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경제적 여파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의 여론조사기관 도쿄상공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여파 폐업 업체수 조사결과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2월 이후 문을 닫은 곳이 600곳을 넘었다.

업종별로는 음식업이 96곳, 의류업이 66곳, 숙박업이 50곳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도쿄에서 144곳이 폐업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오사카가 63곳, 훗카이도가 30곳이 문을 닫았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점을 이유로 들며 방역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국과 일본 정부는 8일부터 기업인 간 경제활동을 위한 왕래 시 2주 간의 의무격리기간을 두지 않기로 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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