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박능후, 수백 가지 국시 중 의사 국시만 특혜 어려워

[2020 국감] 박능후, 수백 가지 국시 중 의사 국시만 특혜 어려워

이용호 의원, 의대생들 직접 국민에게 사과하면 좋을 것

기사승인 2020-10-08 15:50:19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대생들에게 국가고시 재응시 기회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에게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병원 운영에 차질이 생기는지 질의했다. 

정 협회장은 “굉장히 난감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다”며 “병원협회에서는 회원 병원들과 병원장을 대표해 정말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는 심정으로 재응시 기회를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의원도 국민께 잘 말씀 드려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 의원은 박 장관에게 의대 졸업생 당사자들이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재응시 기회를 달라고 한다면, 정부는 기회를 줄 수 있는지 질의했다.

박 장관은 “이 문제는 정부와 의료계의 관계와 관련이 없는 어려운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1년에도 수백가지 국가시험이 진행된다”며 “한가지 시험만 예외적으로 응시자들의 요구에 따라 연기하거나 재응시 기회를 마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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