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8일 오후 11시10분께 울산 남구 달동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청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33층 건물에서 발생한 불길은 1시간이 넘도록 저층부에서 최고층까지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강한 바람이 물어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졌다.
당초 소방본부는 12층에서 처음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으나, 3층 테라스 외벽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해 정확한 화재 발생 지점은 파악 중이다.
소방청 페이스북에 의하면 9일 오전 12시55분 현재 기준 외벽불은 거의 진화된 상태다. 또 소방청은 옥상으로 대피했던 약 40여명의 주민들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청은 9일 오전 1시20분 현재 기준 23층과 33층 내부 화재를 진압 중이라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26명 발생했으며, 경상과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소방청은 옥상 및 테라스 등에서 인명구조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소방당국은 아파트의 각 호실을 직접 둘러보며 집중적인 인명수색에 나서고 있다. 현재 울산소방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완전한 진화 작업과 인명구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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