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개청 17주년 “인천의 미래·우리나라 경제도약의 견인차”

인천경제청 개청 17주년 “인천의 미래·우리나라 경제도약의 견인차”

기사승인 2020-10-15 14:49:41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우리나라 최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개청 17주년을 맞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 대강당에서 개청 17주년을 기념하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소통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기념사에서 “IFEZ 개발의 첫발을 내디딘 지 17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꿈의 도시, 새로운 경제발전 모델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19의 장기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격한 변화 등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적극 참여하면서 IFEZ 차원의 뉴딜정책과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인천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IFEZ는 2003년 8월 11일 우리나라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신고 기준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총액 183억 달러의 절반이 훨씬 넘는 70%를 차지하고 있다.

2003년 2만5000명에 불과했던 IFEZ의 인구는 지난 8월말 기준 38만여명으로 급증했고 외투기업은 3개사에서 146개사로, 입주 사업체는 673개에서 3400개로 각각 늘어났다.

녹색기후기금(GCF)를 비롯 15개의 국제기구가 입주했고 한국뉴욕주립대 등 5개 외국대학도 유치했다.

바이오 산업 관련 국내외 기업의 입주도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대기업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목표로 올 연말 개소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는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영상 축하인사를 통해 “올해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도 외국인투자유치 목표액에 80% 이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천은 전국의 경제자유구역 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운영을 자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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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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