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시즌 첫 패배’ 유도훈 감독 “말이 씨가 됐다”

[KBL] ‘시즌 첫 패배’ 유도훈 감독 “말이 씨가 됐다”

기사승인 2020-10-20 21:43:48
[잠실=
사진=프로농구연맹(KBL)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말이 씨가 됐네요.”

인천 전자랜드는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1라운드 경기에서 84대 86으로 패배했다.

시즌 전승을 달리고 있던 전자랜드는 이날 삼성을 상대로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삼성이 전패를 하고 있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임동섭과 김준일을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삼성은 유도훈 감독의 언급대로 두 선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준일은 이날 14득점 5리바운드로 전자랜드의 골밑을 파고들었고, 임동섭은 10득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특히 임동섭은 경기 종료 49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꽂으며 85대 82, 아쉬운 패배를 맞았다. 이날 전자랜드의 패배는 시즌 첫 패배.

유 감독은 경기 후 “말이 씨가 됐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끌고 가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경기 전부터 이야기한 부분이 현실이 됐다”며 “임동섭, 김준일의 경기력이 좋아지면 삼성은 굉장히 좋은 팀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알게 됐다”고 경기 총평을 밝혔다.

이어 “슈터들에게 슈팅을 맞고 돌파 잘하는 선수에겐 돌파를 허용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은 경기였다”며 “이번 패배가 한 경기의 결과겠지만, 농구라는 스포츠에서 이기기 위핸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고 말한 채 인터뷰실을 떠났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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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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