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가평군과 ㈜우리술은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기탁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우리술은 관내 가평잣막걸리 판매량 병당 30원을 적립해 분기별 가평군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게 된다. 또 군은 잣막걸리 판매가 증대될 수 있도록 주로 음용하고 주변 지인들에게 널리 홍보키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017년 2월 처음 시작한 후 연이어 4번째로, 내년 9월 말까지 재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기부문화 확산 및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우리술은 올해 9월 말까지 지난 4년간 가평지역에서 판매된 잣막걸리 적립금 4570만4720원을 향토 인재육성 장학기금으로 전달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기 군수, 박성기 우리술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교환했다.
김성기 군수는 "교육발전 없이는 미래도 없다"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지원과 교육비 및 장학금 지급을 통해 교육경쟁력을 확보하고 가평발전에 기여하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2024년까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300억원 조성을 목표하는 가운데 올해 10월 현재까지 목표대비 72%인 215억원을 조성했다. 개인, 단체, 기업 등이 368건에 33억원을 기탁했다. 조성된 장학기금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1444명에게 19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가평장학관 운영으로 매해 109명에게 교육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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