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인천 9개 군·구와 서울 25개 구, 경기 30개 시‧군 등 수도권 64개 지방정부에 수도권매립지 종료 대책 및 자체 폐기물처리대책 등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시는 공문에서 현재 매립지를 이용하는 지자체에 2025년 매립지 사용종료 방침을 재차 밝히고 각 지자체의 대책 마련과 폐기물 감축 실천을 주문했다.
수도권 건설·사업장 폐기물 중간처리업체 37곳에도 매립지 종료 이후 건설·사업장폐기물은 친환경 자체매립지 반입·처리가 불가하니 자체 처리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 비율은 서울 42%, 경기 37%, 인천 21%이며, 종류별로는 사업장 폐기물 57%, 생활 폐기물 23%, 건설 폐기물 20%다.
인천시는 2015년 환경부·서울·인천·경기 등 매립지 4자 협의체 합의를 근거로 2025년 매립지 사용종료 방침을 여러 차례 천명했다.
인천시는 현 매립지 사용종료 후 인천 쓰레기를 처리할 신규 자체 매립지 후보지를 내달 발표할 예정이다.
오흥석 인천시 교통환경조정관은 “지난 15일 발표한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의 내용을 올해부터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인천시가 세계적 수준의 자원순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군·구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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