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종합] 현대제철 “이산화탄소 절감에 3500억원 투자한다”

[컨콜종합] 현대제철 “이산화탄소 절감에 3500억원 투자한다”

현대제철 “철광석 가격 내년 90달러대...사업 구조 개편은 다각도로 검토”

기사승인 2020-10-27 15:09:31
▲당진 수소출하센터 전경.(사진=산업부 제공)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현대제철은 27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탄소배출 절감과 관련해서 “내년 초부터 3500억원을 들여 탄소배출 절감 관련 설비를 신설할 예정”이라며 “현재 이를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한 전력 생산 등에 힘입어 5~6년 내에 비용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며 “탄소배출권 관련 비용은 사업계획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출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철광석 가격과 관련해서는 “가격이 애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게 형성됐다. 4분기에는 톤당 100달러~105달러 사이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철광석의 생산 단가가 톤당 25달러 근처다. 중장기적으로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내년에는 9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그간 순천공장의 컬러강판과 당진제철소 박판열연 부문의 실적이 좋지 않아 올해 가동을 중단했다”며 “추후 설비 처리 방식은 매각 등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3분기 코로나19 영향에도 흑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회복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판매 믹스개선에 힘입은 결과다. 연결 기준 매출액 4조4616억원, 영업이익 334억원, 당기순손실 4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 사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외형 축소와 계절적 비수기,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있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강도 높은 원가절감 등을 통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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