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19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574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8795억원으로 감소했고, 순손실은 285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올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에는 매출은 68.2% 증가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2분기 634억원보다 줄었다.
호텔신라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부터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적자 폭을 개선하며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호텔신라는 한옥전통호텔 공사를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 10개월간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에 경영 상황이 악화된 데 따른 결정이다.
호텔신라는 "국내 시내 면세점과 공항 면세점 매출이 올해 3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3%, 77% 감소했다"며 "4분기에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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