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의 차바위’ 인천 전자랜드, 삼성 꺾고 연패 탈출

‘4쿼터의 차바위’ 인천 전자랜드, 삼성 꺾고 연패 탈출

기사승인 2020-11-07 17:24:37
▲사진=KBL 제공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과의 접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자랜드는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79대 76으로 따돌렸다. 연패를 끊어낸 전자랜드는 8승 3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공동 2위 전주 KCC, 서울 SK(7승 4패)와는 1경기 차다. 반면 최근 3연승 상승세를 멈춘 삼성은 4승 7패로 8위에 머물렀다.

한편 유도훈 감독은 전자랜드에서 300번째 승리(통산 339승)를 거둬 울산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667승 중 현대모비스에서 517승)에 이어 ‘역대 2호 단일팀 300승’을 달성했다.

1쿼터는 선발 출전한 5명이 고르게 득점한 삼성이 25대 14로 앞섰으나 2쿼터에만 11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헨리 심스를 앞세운 전자랜드가 37대 39로 따라붙은 채 전반전이 끝났다. 전자랜드는 3쿼터 시작하며 심스의 3점 플레이와 이대헌의 2점 슛에 힘입어 42대 41로 전세를 뒤집은 뒤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초반 전자랜드 이대헌이 허리 부상으로 코트를 비운 사이 이호현의 3점 슛, 아이제아 힉스의 덩크를 앞세워 6분 32초를 남기고 64대 6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시소게임 끝에 전자랜드는 종료 3분 46초 전 정영삼의 3점포로 다시 앞섰고 차바위의 가로채기에 이은 2득점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1분 37초를 남기고는 차바위가 3점 슛을 꽂아 75대 69로 달아났다. 이어 51.6초를 남기고 정영삼이 골밑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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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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