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하대 교수학습개발센터가 대학교육의 공존과 공유를 위한 방안과 융합인재 양성사례를 공유하며 ‘With 코로나 시대’ 대학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교수학습개발센터는 지난 6일 인하대 아름라운지에서 ‘With 코로나, 대학교육의 미래-시간 &공간 혁명’을 주제로 ‘2020 인하교육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With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학에서 시도하는 디지털교육과 공유 플랫폼, 융복합 교육방안을 소개하고 대학 간 고등교육 혁신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미래의 고등교육, 미네르바 스쿨’을 주제로 한 미국 미네르바스쿨 4학년 최다나 학생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했다. 미네르바스쿨은 일찌감치 글로벌 사이버캠퍼스를 구축해 미래 대학교육의 롤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다나 학생은 학습자의 100% 참여를 이끌어내고 잠재력을 최대로 발현하는 미네르바스쿨의 핵심요소와 액티브러닝(Active Learning) 학습법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소개했다.
공유와 공존을 주제로 첫 번째 세션 강연자로 나선 김동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주체들의 다양성과 이질성을 포용하는 공존을 강조하며 인간·기계·자연 간의 공존법, 그리고 혁신과 공존의 교육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안했다.
김연성 인하대 정석학술관장은 공유대학 모델을 설명하고 코로나 시대 인하대학교의 혁신 대응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앞으로 대학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융복합 교육을 주제로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이진규 이화여대 기업가센터 부센터장은 서울대, 이화여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과 공동 진행한 대학 간 융합교육 사례를 제시하며 대학연계를 통한 학생들의 기업가 마인드와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정대용 인하대 교육효과성센터장은 대학교육이 전문지식형 인재를 넘은 두잇투게더(Do it together)형 따뜻한 인재양성이 중요하며 인하 배움(교과)과 인하 더 배움(비교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인하대 융합인재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축사에서 “코로나로 빨라진 4차 산업혁명 혁신주체로 미래사회를 위한 창의적 인재양성과 질 높은 대학교육의 공유와 협력은 많은 대학이 고민하는 부분”이라며 “급변하는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대학교육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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