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념식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관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를 50여 명으로 제한하고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했다.
올 한 해 동안 노년의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자아실현을 한 노인자원봉사자 및 단체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총 15개가 수여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음성군자원봉사센터 박정인(만86세) 와 대한노인회 대전광역시 연합회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 최경희(만73세) 등 대표 포상자 2인에 대한 현장 수여가 진행됐다.
박정인씨는 1997년 2월부터 현재까지 지역을 위해 총 1452건에 3856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고령에도 꾸준히 지역독거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107회) 및 교육지원 봉사활동(362회), 취약계층을 위한 한국어 지도 봉사활동(346회) 등 지역 복지 증진에 기여했다.
최경희씨는 떡집을 운영하며 명절에 어려운 이웃에 1000만원 이상 후원, 2014년부터 독거어르신 대상 병원동행, 신체수발, 말벗 등 수행, 2014년 8월~2019년12월까지 화요일에 2시간씩 복지관내 청춘카페에서 음료수 판매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유공자 포상 외에도 ‘코로나19를 이기는 자원봉사, 노인자원봉사 덕분에’라는 주제로 노인자원봉사 영상공모전 시상 및 봉사사례발표 등 행사도 진행했다.
노인자원봉사 영상공모전 시상에서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의 작품이 금상작으로 선정돼 장관상이 수여됐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의료진, 소방관 등 간식 지원, 방역 수칙 안내를 위한 생활 속 예절(에티켓)영상 제작 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봉사한 과정을 촬영했다.
보건복지부 박기준 노인지원과장은 “2020년 전국노인자원봉사 온라인 기념식”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봉사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어르신 봉사자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노인 세대가 자신의 경험과 재능을 사회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어르신들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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