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GS홈쇼핑 합병…내년 7월 통합법인 출범

GS리테일 GS홈쇼핑 합병…내년 7월 통합법인 출범

기사승인 2020-11-10 18:16:47
사진=각사 로고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온라인쇼핑몰 GS샵을 운영하는 GS홈쇼핑이 합병한다.

양사는 1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GS리테일이며, 합병비율은 ‘1 대 4.22주’로서 GS홈쇼핑 주식 1주 당 GS리테일의 신주 4.22주가 배정된다.

양사 이사회는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와 내년 5월경 개최될 예정인 양사의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7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오프라인 유통에 강점을 가진 GS리테일과 온라인 모바일 커머스에 강점을 가진 GS홈쇼핑의 결합을 통해 국내외 유통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자산 9조원, 연간 취급액 15조원, 하루 거래 6백만건에 이르는 초대형 온·오프라인 겸업 단일 유통기업이 탄생한다. 

아울러 사측은 국내 유통업계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한 사업자의 탄생이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합병으로 편의점 GS25 점포 1만5000여개, 슈퍼마켓 GS더프레시 320여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등 오프라인 유통망에 GS홈쇼핑의 온라인 커머스 역량을 더해 강력한 온·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법인은 이를 통해 2025년 매출 25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올해 예상치 15조4000억원(GS리테일 11조원, GS홈쇼핑 4조4000억원)에서 연평균 10% 성장을 가정한 규모다. 특히 모바일을 중심으로 유통 채널을 통합해 올해 2조8000억원 규모인 모바일 커머스 채널 취급액을 7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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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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