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전 점에서 단독 브랜드와 국내외 유명 브랜드 등을 앞세워 연말 세일에 나선다. 행사 하루 전날부터는 릭오웬스, 마이클코어스, 코치, 롱샴, 지방시, 오프화이트 등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21일부터는 분더샵, 마이분, 슈컬렉션 등이 최대 30% 할인가로 행사에 동참한다.
패션 장르부터 생활, 식품까지 전 장르에 걸친 브랜드 세일도 있다. 까사미아와 다우닝, 디자인벤쳐스 등이 할인 행사를 열고, 여성 캐주얼 브랜드 쥬시쥬디, 온앤온과 남성용 듀퐁셔츠, 닥스 셔츠 등도 30~50% 할인한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 겨울 세일 행사 '대한민국 패션 페스타'를 연다. 세일 전날인 12일부터 나흘간 전국 매장에서 한섬과 삼성물산을 비롯해 바바패션·시선인터내셔널의 주요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패션그룹 패션위크’가 열린다. 타임·마인·랑방컬렉션·시스템·구호·르베이지·빈폴 등 총 38개 브랜드를 10~20% 할인가에 내놓는다.
겨울을 맞아 아우터 제품도 세일에 들어간다. 주요 행사로 잠실점에서 12일부터 17일까지 해외명품대전을 열고 프리미엄 아우터를 100개 한정 수량으로 최대 50% 할인한다. 본점에서도 13일부터 19일까지 아웃도어 패딩박람회를 진행해 내셔널지오그래픽,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등 11개 브랜드의 패딩을 30~7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이어 패션 업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여러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소비자와 파트너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쇼핑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현대백화점도 13일부터 29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남녀 수입 의류·컨템포러리·잡화 등 올해 신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13일부터 릭오웬스·겐조·페세리코 등을 시작으로 오프화이트·무이·엠프리오아르마니·에르마노설비뇨 등이 순차적으로 참여한다.
각 점포별 식품관에서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식품관에서 5만원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플러스포인트(5000원)를 제공하며, 한우 등 정육 상품을 포함해 30여 종의 신선·공산 식품을 10~30% 인하된 가격에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같은 기간 총 100여개의 브랜드가 최대 40% 할인에 들어가며, 해외 명품 브랜드들은 20일부터 30%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명품관에서는 세일과 함께 크리스마스 마케팅도 병행한다. 명품 브랜드 '펜디'(FENDI)'와 함께 대형 샹들리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기프트 샵과 미술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연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11월은 연말 선물 수요가 많은데다 아우터 등 겨울 의류 판매량이 높아 일년 중 가장 매출 구성비가 높다”라며 “이번 행사 기간 패딩·코트 등 겨울 의류 물량을 늘리고, 프로모션을 집중해 협력사의 재고 소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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