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美보다 저렴히 계약

EU,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美보다 저렴히 계약

기사승인 2020-11-13 15:28:59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유럽연합(EU)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을 미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는다.

로이터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EU 관계자들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최대 3억회분 접종 분량의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EU의 공급 가격은 미국이 지불하기로 한 1회분당 19.5달러(한화 약 2만2000원)보다 낮게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EU가 계약한 정확한 공급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U가 백신을 미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게 된 것은 유럽투자은행(EIB)과 독일 정부가 바이오엔테크에 4억7500만유로의 백신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한 점이 고려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미국은 지난 7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1회분당 19.5달러에 1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EU는 화이자 이외에도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존슨앤드존슨등 글로벌 제약기업과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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