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부대 상관이었던 김모 대위 측이 김관정(사진) 서울동부지검장을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맡아 수사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달 초 김 대위 측이 김 지검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사건은 형사1부가 맡아 수사한다.
김 대위는 서씨가 복무한 미2사단 지역대의 지원장교로 2017년 6월 당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보좌관으로부터 서씨의 병가 연장 요건 등의 문의를 받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김 동부지검장은 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지원장교가 4회 진술을 했는데 한 번도 같은 적이 없었다" "압수수색 전에 지원장교가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다 지웠다"며 김 대위 진술의 신빙성을 믿기 어렵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에 김 대위 측은 "일부러 거짓말을 하거나 휴대전화 기록을 삭제한 게 아니다"라며 김 지검장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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