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전에서 물 330톤 몰래 뺴내 쓴 건설업체 '덜미'

소화전에서 물 330톤 몰래 뺴내 쓴 건설업체 '덜미'

기사승인 2020-11-18 03:07:01
▲연합뉴스 / 의성군청의 모습.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한 건설업체가 소화전의 물을 수개월 동안 무단 사용하다 덜미를 잡혔다. 

17일 경북 의성군에 따르면, 안계면 소재의 이 업체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회사 자재 창고 안에 있는 소화전에서 물 330여t을 퍼내 무단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물 사용량이 일시 급증하는 것을 확인하고 현장을 찾았다가 A 업체가 살수차에 물을 옮겨 싣는 것을 적발했다고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업체 전 대표는 의성군의회 의원으로 전해졌다.

의성군은 "A업체 소화전은 바로 폐쇄했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뒤 과태료 처분하고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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