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마트24에 따르면 '할매 입맛' 아이스크림은 하절기가 1년 매출의 70% 가까이 차지하는 일반 아이스크림과 반대로 매출이 나타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하절기에는 바나 튜브형 등 더위 해소를 위한 아이스크림의 매출이 높은 반면, 동절기에는 곡물소재나 모나카류 등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디저트형 아이스크림이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마트24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찰옥수수, 쑥, 인절미 등의 할매 입맛 아이스크림 7종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36.1%)와 올해 1분기(31.0%)가 전체 매출이 67.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 들어서도 이들 상품의 매출은 올 7~9월 평균 매출 대비 66.3%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흑임자이천쌀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기록한 이마트24 스타 상품 ‘이천쌀콘’을 잇는 후속작이다.
임수연 이마트24 데일리팀 바이어는 “흑임자이천쌀콘은 할메니얼(할머니+밀레니얼) 세대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흑임자에 이천쌀을 더해 고소함을 극대화했다”며 “동절기에 디저트형 아이스크림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는 만큼 파르페 등 컵 아이스크림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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