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클레이 탐슨이 최근 훈련 도중 부상을 입었다"라며 "검사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 판정을 받았고, 20~21시즌을 뛰지 못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부상의 악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탐슨이다.
탐슨은 2018~2019시즌 토론토 랩터스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점프를 학다가 착지를 잘못하면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장기 부상으로 인해 2019~2020시즌을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이후 부상 복귀를 위해 준비를 해왔지만, 재활 훈련 도중 더욱 심각한 부상을 입어 복귀가 불발됐다.
소속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겐 치명적이다.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팀의 주축인 탐슨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수단 구성에 애를 먹었다. 여기에 시즌 초반부터 탐슨의 짝궁인 스테픈 커리도 손목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면서 시즌을 포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5승 50패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주축 선수들의 복귀와 높은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을 획득하면서 올 시즌 우승 도전에 나선 골든스테이트였지만, 핵심 자원 탐슨의 부재는 아쉽게 느껴진다.
특히 팬들은 커리와 탐슨의 '스플래쉬 듀오'를 보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두 선수는 골든스테이트의 3회 우승 주축이다. 특히 팀의 장기인 3점슛을 도맡고 있는데, 탐슨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하려던 골든스테이트는 큰 고민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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