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가장 빠른 시일 내 마련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대책으로 항체치료제를 꼽았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항체치료제가 개발일정이 제일 빠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항체치료제는 현재 임상 2상이 끝나서 2상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임상 2상 결과가 식약처에 제출되면, 식약처에서 이러한 것을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해서 사용승인에 대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청장은 항체치료제가 경증 환자의 증상 악화를 막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항체치료제는 경증 단계에서, 그러니까 발병 초기에 투여를 하면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증 단계, 초기 단계에서 중증화가 될 우려가 큰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투여를 할 경우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지속적으로 개발과정에 대한 관리와 지원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는 셀트리온의 ‘CT-P59’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질병관리본부가 입찰을 진행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단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사업에서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돼, CT-P59를 개발해 왔다. 현재 임상 2상과 3상을 진행 중이며, 임상 2상에서 CT-P59의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되면 셀트리온은 올해 안으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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