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꿈꾸는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초부터 인천 스타트업파크에 민간주도 육성기업 37개사가 입주하기 시작해 내년 1월 말까지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 선정된 공공 육성 주도 프로그램 지원을 받는 유망 스타트업 40개사도 오는 21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내년 1월 말까지 인천 스타트업파크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민간주도 육성 프로그램 운영은 신한금융지주 컨소시엄이 담당해 매년 30억원의 운영예산과 500억원의 펀드를 지원하고, 공공주도 육성은 인천테크노파크가 맡는다.
인천경제청은 입주기업 외에도 스타트업 제품·서비스 실증, 공유경제 수요 기반 실증 등 200여 기업을 대상으로도 지속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각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기반 혁신기업 450개 육성, 글로벌 인재 2000명 양성, 글로벌 진출 기업 400개, 일자리 1050개 창출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국내 1호 스타트업파크로, 국비 120억원을 포함해 241억원의 예산이 사용됐다.
인천 스타트업파크 공식 개소식은 애초 이달 중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내년 초로 연기됐다.
이들 스타트업들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바이오 융합 관련 기업들로 인천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도약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스타트업들의 입주가 시작되며 한국형 실리콘밸리로의 도약을 위한 꿈이 본격화됐다”며 “인천지역 경제 생태계를 혁신성장으로 이끌어나갈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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