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7일 자신의 SNS에 “이제 유럽의 순간이다”라며 “12월27일과 28일, 29일에 EU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우리 시민들을 함께 보호한다”며 “우리는 함께해 더 강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전날인 16일 EU 27개 회원국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같은 날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유럽의약품청은 오는 21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승인 여부 결정을 위한 회의를 연다. 유럽의약품청에서 긍정적인 권고를 내리면 EU 집행위에서 최종 결정한다. 이후 각 회원국은 즉각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앞서 영국과 미국, 캐나다 등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한 긴급 승인을 마치고 접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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