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루크 강 아태지역 총괄 선임...디즈니+ 아시아 론칭 예고

디즈니, 루크 강 아태지역 총괄 선임...디즈니+ 아시아 론칭 예고

기사승인 2020-12-18 11:53:47
▲ 루크 강 디즈니 북아시아 지역 총괄대표. /제공=월트디즈니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월트디즈니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과 인도 총괄을 임명했다. 최근 홍콩과 한국 등 아시아지역에 디즈니플러스의 공식 론칭을 앞둔 데 이어 이뤄진 결정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TWDC, 이하 디즈니) 인터내셔널 오퍼레이션 및 소비자 직접판매(International Operations and Direct-to-Consumer) 사업부 회장인 레베카 캠벨(Rebecca Campbell)이 TWDC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 총괄과 별도의 TWDC 인도 총괄로 리더십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둘은 모두 캠벨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루크 강 (Luke Kang, 강루가) 전 북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으로 선임되어 한국을 비롯한 범중화권(Greater China, 중국, 홍콩, 대만), 일본, 동남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인도 총괄은 2021년 초에 선임될 예정이다. 

레베카 캠벨 회장은 “루크 강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이 지역에서 디즈니+를 신속하게 출시하는 등 디즈니의 전략을 실행하고 성장을 이끌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그와 함께 확장된 팀이 아태지역에서 디즈니의 소비자 직접판매(DTC) 및 미디어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관리하며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루크 강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회사가 보여준 신뢰에 감사하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태지역에서 다양한 분야의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회사의 비즈니스를 추진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 전 세계 가장 흥미로운 시장 중 하나인 이 지역에서 디즈니가 그 동안 쌓아 온 유산을 바탕으로 훌륭한 팀을 이끌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크 강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역동적인 시장에서 디즈니의 전략과 성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그는 디즈니+를 포함한 소비자 직접판매 사업 부문, 미디어 네트워크, 콘텐츠 세일즈 및 스튜디오 사업을 비롯해 디즈니 파크를 제외한 아태지역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그는 매우 다양한 아태지역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성장과 혁신, 브랜드 친밀도를 주도하고, 소비재 제품 사업부와도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루크 강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최근까지 한국 및 범중화권, 일본을 포함한 북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를 역임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범중화권 수석부사장 겸 대표로서 주요 전략 수립 및 조직 개편을 지휘하며 지역 내 모든 사업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견인한 바 있다. 2016년부터 3년 간 디즈니는 중국 박스 오피스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개봉한 글로벌 스튜디오로 자리잡았고, 그 중 6편에서 10억 위안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동안 소비재 사업 역시 기록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미국을 제외하고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2014년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범중화권 지역 소비재 및 인터랙티브 사업부 대표로 부임해, 디즈니 스토어, 출판, 이커머스를 담당하는 소비재 사업과 모바일, 온라인, 게임, 프랜차이즈 마케팅을 포함한 디즈니 인터랙티브 등 두 개의 주요 사업부를 총괄했다. 한편, 디즈니에는 2011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로 합류했다.  

루크 강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디즈니 합류 전 비아콤(Viacom) 그룹의 MTV 네트웍스, 모니터 그룹(Monitor Group) 아태지역 등 실리콘밸리와 아시아 지역 스타트업에서 여러 임원직을 두루 거쳤다. 

스탠포드대학 경영대학원(Stanford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Business) 슬론 펠로우(Sloan Fellow) 과정으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시간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학사를 받았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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