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임단협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7304명 가운데 54.1%(3948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조합원 중 총 7304명이 투표, 이 중 54.1%(3948명)이 찬성함으로써 2020년 임단협이 최종 마무리된 것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1인당 성과급과 격려금 총 400만원을 지급, 부평 2공장에서 현재 생산하는 트랙스와 말리부 등의 생산 일정 연장, 사측이 노조원에 대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취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7월 22일 첫 상견례 이후, 이달 10일까지 총 26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한국GM은 “회사는 노사간 2020년 임단협을 연내 최종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경영정상화 계획을 지속 수행해 나가고 더욱 강력한 새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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