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금주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주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단계 상향조치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상황을 판단하면서 금주 동안에 반전추이 혹은 환자들의 증감들을 보면서 결정하겠다”며 “3단계 거리두기 상향에 대해서는 현재 계속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면서 관찰하고 있는 중이고, 실행 준비는 각 부처와 지자체별로 하나하나 다듬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와 별개로 현재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서 국민들의 이동량이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이고, 이런 상황 자체가 현재의 감염확산세 자체를 더 증폭해서 상황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여기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해 다음달 3일까지 별개로 시행한다”고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국에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 기간 숙박 시설은 객실의 50% 이내로 예약을 제한해야 한다.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 겨울스포츠시설과 파티룸에는 집합금지 조치가 적용된다. 식당에서는 5인 이상 예약과 5인 이상 동반입장이 금지된다. 종교시설에서는 예배·미사·법회 등을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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