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서울 정동 구세군회관에서 30차 목요대화를 열고 성탄절을 맞아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독려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선한 손길을 계속돼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유난히 더 길고 추운 겨울을 보낼 불우이웃을 위해 어느 때보다도 따뜻한 사랑의 손길과, 우리 모두의 나눔과 배려가 절실히 필요한 시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부 단체에서 온라인 모금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나눔과 기부 참여가 확산돼 코러나19로 얼어붙은 마음까지 녹여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은 나눔 기부 확산의 정부 역할을 강조했다.
송 부회장은 "나눔기부 문화가 확산하려면 정부가 자선단체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홍보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기부 문화에서 중요한 것은 국민이 동참하는 것"이라고 했다.
송 부회장이 작심발언은 한 것은 정 총리가 나눔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가 있느냐는 질문에 따른 것이다.
송 부회장은 "미디어에 기부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 그러나 주위에서 '거기다 하지 말아'고 한다"며 "그 이유가 80%가까이는 관리비로 쓰고 실질적으로 어려운 이웃에 들어가는 돈은 20%도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부에 대한 투명성이 확보되면 많은 국민께서 기부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우리 정부기관도 같이 홍보를 해주면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정부의 참여를 독려했다.
송 부회장 제안에 정 총리는 "기부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기부 문화는 더 확산 할 것"이라며 "정부는 나눔 활성화 정책을 통해 나눔문화가 확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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