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웨스트 미들랜드 경찰서 소속 치안보조관(PCSO) 앤디 포프(43)는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2000명 이상의 범죄자를 검거했다.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버스와 기차 등 대중교통에서 보내며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프는 하루 동안 17명의 용의자를 검거한 기록도 있다. 신호대기 중 인근 레스토랑에 있던 범인을 알아보기도 했다. 기차 플랫폼에서도 2년 동안 수배된 한 남성을 포착하는 공을 세웠다.
한 번 본 범죄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그에게 동료들은 ‘메모리맨’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포프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설명하기 어렵다”며 “단지 타고난 것일 뿐인데 올바른 것으로 증명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프는 뛰어난 기억력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인 ‘초인식자협회’의 회원이다. 2020년 용감한 영국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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