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호치 등 일본 주요 매체들은 30일 “테임즈가 요미우리와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테임즈는 요미우리와 계약 기간 1년 연봉 120만 달러 수준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2022년 계약은 팀 옵션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임즈는 2014년 NC에 입단해 KBO리그에 데뷔해 3년 동안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 343득점, 64도루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리그 최초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거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3년간 맹활약을 펼친 테임즈는 2016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당시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을 맺은 테임즈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올해는 워싱턴과 1+1 계약을 하고 뛴 뒤 구단이 옵션을 포기해 FA가 됐다.
외인 타자 부진으로 일본시리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거포 외국인 타자 영입으로 중심타선 강화를 노린다. 로하스 영입전에서 한신에 패했지만, 테임즈와 더불어 메이저리그 통산 196홈런을 기록한 저스틴 스모크 영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2년 연속 소프트뱅크에 밀려 일본시리즈 우승을 놓친 요미우리는 테임즈와 스모크 영입으로 타선 강화와 일본시리즈 우승을 위한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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